오조
Ozo
Korea,
치유와 소통의 매개체, 그림 속의 나
오조는 순수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다. 직장을 그만두고 취미를 찾던 중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매일 자신이 그린 그림과 일상을 기록하여 ‘흔한 아티스트의 평범한 이야기, 오조작가의 바쁘고 심심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SNS에 공유했다. 본격적으로 그림에 빠지게 된 것은 지친 마음과 몸이 치유되고 있다는 깨달음을 얻으면서부터라고 한다. 오조가 그리는 모든 그림은 그 순간 느낀 감정을 즉시 표현한 결과물이다. 그는 “그림은 내 마음을 대신해 줄 수 있는 매개체”라고 말한다. 그의 유니크한 작품들은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느꼈던 풍경, 사람들, 추억, 그리고 일상 속의 작은 것들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스스로를 ‘다양한 테마를 좋아하는 그림쟁이’로 소개하며, 모노크롬부터 비비드, 카툰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작업한다. 오조는 서울, 베니스, 더블린 등에서 전시를 개최하며, 모든 생명체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무릉도원’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추상화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색감만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