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회원가입하시고 쿠폰 받아가세요!   카톡회원가입 5%+플친 5% Welcome Coupon 증정!!
/
작가 이미지
오지희 Oh Ji Hee
Korea, 1994

공구,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태어나다

오지희 작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조형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간다. 그중에서도 작가가 특별히 주목하는 것은 기능적 도구로만 여겨졌던 공구다. 딱딱하고 차가운 금속의 공구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따뜻하고 유기적인 도자기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 전혀 새로운 존재가 된다. 공구가 지닌 구조적 아름다움을 도자기만의 부드러운 물성으로 옮겨오면서, 본래의 실용적 기능은 덜어내고 그 형태의 본질만을 유지하거나 새롭게 변형한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은 일상과 예술의 경계 어딘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간다. 매일 보던 익숙한 대상들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감각적 경험을 제안하며, 형태를 매개로 사물이 지닌 쓰임과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렇게 오지희 작가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일상 속 작은 발견의 기쁨과 새로운 관점의 소중함을 조용히 일깨워준다.

오지희

상단 이동 카카오톡 플러스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