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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미지
민병헌 Min Byung Hun
Korea, 1955

검고 흰 색 속 분방한 회색의 스펙트럼

민병헌은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고교 은사인 홍순태 교수의 작업실에서 사진수업을 받고, 몇 번의 아마추어 사진공모전에 출품하다1984년 동아살롱에서 '25시'로 은상에 입상했다. 198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수차례의 개인전과 우리 사진 오늘의 정신(Fraenkel Gallery, San Francisco, 1996), 시각적 확장전(1998) 등 국내외 단체전에 다수 참여했다. 민병헌의 사진에는 무표정한 것의 천재성이 엿보인다. 무심히 마음을 비우고 사물의 불투명함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융통무애를 바란다. 동양적 사고에 기운 것처럼 보인다. 광원이 없는 중간 톤의 밋밋한 빛에 의지해 절대적인 사진적 대상들을 스트레이트 기법으로 찍어 있는 듯 없는 듯 보일 듯 말 듯한 희미한 존재에 붙잡아 둔다. 비나 바람이나 안개가 적당히 있는 날에 흑백 필름으로 톤을 낮춰 뽑아낸 사진은 대상을 담기보다 뉘앙스를 풍기는 정도에 그친다. 검고 흰 것만 남기고 디테일들을 다 소멸시킨다. 콘트라스트를 최대한 억제해 검고 흰 색 속 다양한 높낮이의 회색 톤들이 스며 나온다. 국립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예술의 전당, 한미사진미술관, 파리의Centre National des Arts Plastiques, 시카고의 The Contemporary Museum, The Museum of Contemporary Photography,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Santa Barbara Museum of Art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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