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문화에 대한 찬양이거나 조롱

‘루오 형제들’은 루오 웨이동, 웨이궈, 웨이빙 이렇게 3명의 형제들을 일컫는다. 형제들은 1996년 베이징에 사는 동안 중국 정치운동가의 일원으로 함께 작업하기 시작했다. 현대사회의 브랜드와 대중문화의 이미지를 묘사한 작품에는 중국의 민속 요소가 혼재되어 현대 중국의 사회적 가치와 정치적 환경을 대변하고 있다. 다면적인 구성의 작품에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한다. 루오 형제들은 키치로 묘사된 그림과 조각들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의 소비문화는 루오 형제들에게 중요한 주제이다. 문화대혁명 즈음에 태어나 물질적 소유에 대한 강렬한 애착과 중국의 급진적인 경제 발전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루오 형제들은 의도적으로 그들의 작품을 모호하게 남겨둔다. 그래서 그들의 예술은 중국의 현 소비문화를 찬양하거나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수의 전시회를 열고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