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진
Li Jin
China, 1958
인간 욕구와 본능에 대한 풍자
리진은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로 천진 사범대학교 미술학과의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베이징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리진은 현대인의 욕망과 일상에 대한 관심을 독특한 시선을 가지고 중국의 전통 회화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로 작가의 일상을 통해 보이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음식과 남녀 이미지를 통해 보여준다. 이전의 의례적이고 전형적인 주제와는 대조적으로 유명한 문구나 형태, 와인 그리고 평범한 삶의 요소들을 그림의 주제로 삼고 있다. 그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보이는 뚱뚱하고 털털해 보이는 남자는 그 자신이 모델이며 그림 속 추파를 던지는 젊은 여자들은 모두 작가의 이상형이다. 익살스럽고 자유분방한 묘사는 때로 에로틱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유쾌하게 표현된다. 중국, 오스트리아, 호주, 스웨덴 미국 등지에서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고, 홍콩, 시애틀, 버클리, 보스턴뮤지엄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