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준
Lee Woo Joon
Korea, 2000
Form of View
2013년도부터 사진을 시작한 이우준 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후 왕성히 활동 중이다. 다채로운 감수성을 지닌 그는 2019년부터 한국의 풍경을 작품에 담아 왔으며 사진 매체의 다양한 기록 방식을 통해 자연 풍경을 담는 행위에 매진했다. 그는 단순히 대지의 풍경을 담는 것에서 나아가, 지형지물의 인위적 변형을 통해 실존과 허상 사이의 이미지를 생산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흑백필름으로 자연을 담기 시작해 현재는 디지털, 필름 그리고 여러 이미지를 합성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이미지를 생산한다. <Form of View>는 과거 우리 조상들이 바라보았던 시각을 엿보고자 시작한 작업이다. 수년간 한국의 고전적 풍경을 찾아 탐색하는 작업에 매진해 왔으며, 날씨와 계절이 바뀜에 따라 변모하는 자연 속 공간을 바라보고 습득한 풍경을 카메라와 후작업을 통해 비슷한 분위기의 이미지로 만들어낸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글과 화폭으로 접한 과거의 삶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구상하는 일이다. 정확하게 존재하지 않는 당시의 색, 공기감, 촉감, 건축물을 복각한 이미지는 허상으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