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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익 Lee Manik
Korea, 1938 ~ 2012

우리 민족의 자화상

이만익은 1938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경기중학교 3학년 이미, 제2회 국전에 ‘정동의 가을’과 ‘골목’을 출품하여 입선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진학하며 박서보, 김창열, 김서봉, 윤명로, 김봉태, 최관도 등과 화실에서 저녁마다 그림을 그렸다. 파리 초기 유학시절에는 사회 부조리에 대한 환멸과 현대인의 소외감 등을 소재로 작업했는데, “그림 그리는 것에 빠져 있다”는 화랑의 비판을 듣고 그림을 그리는 이유와 서양을 모방하는 것이 아닌 한국의 회화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파리에서 돌아온 그는 한국적 소재로 한국적 미감을 표현하는 독자적인 그림 세계를 구축했다. 원근법이 생략된 평면적인 화풍은 토속 민화의 특징과도 흡사한데, 민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수용해 철저히 자기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원숙한 필치와 품위 있는 색감은 그의 회화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보여준다. 독특한 화풍과 특유의 한국적 감성으로 대중적 인기와 미술계에서의 입지를 동시에 얻게 되면서 활동 영역도 크게 확대되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미술감독을 비롯해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 <댄싱섀도우>의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대중과 만나기도 했다. 타계 이후 2022년 소마미술관에서 <이만익 재조명전>이 열리는 등, 그가 그린 가장 한국적인 얼굴은 시대를 넘어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만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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