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빈
Lee Jung Bin
Korea,
나는 시각적 상상과 직접적 경험 사이의 간극에서 오는 이질감에 흥미를 느낀다. 생리학적 피부를 통해 느껴지는 물리적 피부감각이 촉각이라면, 촉감은 개인의 다양한 시각으로 형성되는 감성적인 느낌을 의미한다. 따라서 나는 시각적 촉감이라는 요소를 작품에 활용하며, 시각과 촉각의 충돌로 인한 낯섦을 탐구한다. 차갑고 단단한 도자기와 따뜻하고 부드러운 섬유소재의 상반된 성질을 통해 이질감을 나타내며, 섬유소재 중 가장 입체적이고 따뜻함이 극대화되는 Corduroy 소재를 사용해 작품을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