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협
Lee Jong Hyup
Korea, 1954
강렬한 색이 표현하는 내면의 소리
이종협은 한남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재능 있는 작가이다. 그는 척박한 판화계의 발전을 위해 후학 양성을 목적으로 판화 공방을 열어 동호인들을 결성하고,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 미디어의 결합을 통해 판화의 발전에 헌신해왔다. 그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접근으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판화라는 매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강렬한 색감을 활용하여 시각적 임팩트를 주며,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이슈를 조명한다. 또한, 그는 대전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하고, 한남대학교 조형 미술과의 겸임교수로도 활동했다. 금강 자연미술 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서 그의 예술적 역량을 널리 선보였으며, 개인 판화전은 대전 중구 문화원, 비전갤러리, 일본 모노가타리 갤러리 등에서 여러 차례 개최되었다. 현대판화 위상전, 한·일 미술교류전, 한·중 판화전 등 다양한 단체전에 참여하며 판화 예술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