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상
Lee Eunsang
Korea, 0
세상의 모든 운을 담은 그릇
이은상 작가는 달항아리 작가로 유명한 故이수백 도예가의 아들이다. 부친이 전수한 기술과 이은상 작가의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져 예술품으로서 가치가 높다. 작가는 “달항아리는 가마 속 뜨거운 불이 허락해야만 마침내 완벽하게 완성된다. 달항아리의 제작 과정을 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진리를 배운다”고 말한다. 백자 달항아리는 순수함, 넉넉함과 함께 고고함까지 모두 갖춘, 우리 민족의 품성을 가장 잘 표현한 도자기이다. 더 나아가 백자 달항아리는 세상의 모든 운을 담은 그릇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달항아리의 조형은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라 표현되어, 가족의 화목과 사업의 번창 재물과 복을 담아 주는 만물의 분화구라 전해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