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킷키
Lakitki
Korea, 1988
점으로 그린 단순하고 평온한 풍경
경북 상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한민국 일러스트레이터 라킷키(La Kitki)는 귀촌을 통해 작가의 눈에 비친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소개한다. 작가가 쉽게 불안하고 조급해하던 시절, 눈에 들어온 농촌 풍경은 아름다움을 넘어 살고 싶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담겨있었다. 이후, 이곳의 풍경은 단순한 자연이 아닌, 불안을 해소하고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안전지대와 같은 의미를 갖게 되었다. ‘압도적 온화함’, 마음 깊이 남은 인상이 작업을 이끌어가는 주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반복되는 점을 통해 성실하게 완성된 그림은, 작가에게 불안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보는 이에겐 자신만의 안전지대를 찾아가는 계기가 되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