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인
Kim Mok In
Korea, 1978
배회하는 현대인의 하루를 그리다
한결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가 있다. 오랜 기간 나일론 기타 한 대로 모두에게 흘러드는 그만의 노래를 부른다. 김목인은 '캐비넷 싱얼롱즈'의 멤버로 2006년 <리틀 팡파레>를 발표했고,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2010년부터는 솔로를 병행해 2002년 첫 레코딩 <안녕하세요, 카바레 사운드입니다>를 발매했다. 그 앨범에 수록된 '장기입원환자의 꿈'은 충주의 고향집에서 녹음된 피아노연주곡으로 <가정용 피아노를 위한 프로젝트>란 이름으로도 발표되었다. 캐비넷 싱얼롱즈의 멤버로 활동하며 2006년 <리틀 팡파레,Little Fanfare>를 발표한 후 2011년 솔로 1집 <음악가 자신의 노래>를 발표해 동료 음악가들의 감탄 섞인 부러움을 샀다. 덕분에 '음악가의 음악가'라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과장없이 적당히 입담이 좋은 그의 노래는 곱씹을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담백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음악가 자신의 노래>를 통해 모든 것에 가격이 매겨져도 영원히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음악과 음악가란 직업에 대해 노래했다고 밝혔다. 싱글앨범 <군산추억> <사려깊은 밤>, 정규앨범 <콜라보씨의 일일> <다시, 봄> <한다발의 시선>등 다수의 음반을 냈다. 에세이 <직업으로서의 음악가>를 펴낸 작가이기도 하며, 아트앤프린트스튜디오와 콜라보를 통해 그림 선물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