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세계로의 경쾌한 환기

김지원 작가는 공주대학교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 공예 전공 박사를 수료했다. 김지원 작가의 ‘COMMON PLANET’은 공예품과 디자인, 작품에서 양품을 아우를 수 있는 생산 활동을 추구한다. 도자 생산 기법인 슬립 캐스팅 기법을 응용하여 복제를 통해 요소의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 세라믹 오브제를 선보이고 있다. 김지원 작가의 “To infinity and beyond!”는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우주 영웅 버즈라이트이어의 구호를 인용한 작품으로, '관측 불가능 우주로의 환상' 연작이다. 팬데믹, 뉴노멀의 '변화', '시도' 등의 어휘가 가진 무게감과 두려움에 대해 일상의 불안함을 환기할 경쾌한 접근을 시도한다. 연작을 통한 가시적인 변화로 백자 태토 위주의 단정한 표현에서 대척적인 색채의 활용으로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시각적으로 보다 강렬한 심상의 표현을 시도하고자 했다. 더불어, color pills 시리즈 화기는 캡슐 알약을 모티브로 실린더 형태에서 둥글게 이어지는 볼륨감과 색채 배색을 다채롭게 활용했다. 강렬한 색채의 시각적인 자극으로 일상의 밀접한 도구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활력을 전달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