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원
Kim Hyo Won
Korea, 1970
고유한 도시 정원
김효원 작가는 화가이자 수필가로 일상의 소소한 풍경들을 단순화한 구도로 진솔하게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성신여대 국문과를 졸업, 한국외대 정치행정언론대학원을 수료하고 30년 가까이 언론계에 종사했다. 오요나라는 필명으로 에세이 ‘내방에는 돌고래가 산다’ 등을 펴냈고, 어릴 적 꿈인 그림을 꾸준히 그려 개인전 ‘도시 정원’(키스갤러리, 2014) 등 3회 개인전을 비롯해 ‘매혹전’(갤러리소머리국밥, 2009)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아가는 자신이 마치 도시 곳곳, 자그마한 화분에서 옹색하게 자라고 있는 식물 같다고 생각하는 그는 다양한 식물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발견해 그림으로 옮긴다. 무심코 지나친 것들에 사랑,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들이다. 2009년부터는 물감과 붓 대신 아이패드로 작업해 보다 자유롭고 현대적인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