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일으키는 예술 반란

이아코보스 제이크와 콘스탄티노스 디노스는 영국의 시각예술가로 공동 작업을 하는 채프먼형제로 잘 알려져 있다. 디노스는 레이븐스본 (ravensbourn) 미술대학에서 공부했고(1980-83), 제이크는 동 런던 대학 폴리테크닉에서 공부하다 함께 왕립 예술 대학(Royal college of Art)에 등록했다. 예술가인 길버트 앤 조지의 보조로도 함께 일했다. 1990년 중반 그들의 조각 작품들이 YBA전시인 ‘Brilliant!’와 ‘Sensation’에 포함되었다. 아돌프 히틀러의 수채화 그림을 차용한 일련의 작업들 같은 의도적으로 충격적인 주제들을 다룬다. 채프먼형제는 1991년부터 공동작업을 시작했다. 83가지 장면의 고문과 육체손상을 다룬 초기 작업들은 프란시스 고야의 에칭 ‘전쟁의 참상’을 상기시킨다. 제이크 채프먼은 Meatphysics(Creation Books, 2003)과 같은 책뿐만 아니라 일련의 소논문과 미술 비평을 쓰기도 했다. 채프먼형제는 동시대 예술가의 한정판 작업의 일환으로 벡스(Beck's Brewery)맥주의 라벨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2013년 10월에는 벤 무어가 큐레이팅한 사치(Saatchi) 갤러리의 ‘Art Wars’에 참여했고, 스톰트루퍼 헬멧을 씀으로써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것으로 이슈가 되었다. 그 작업은 아트 빌로우(Art Below)의 일환으로 레이젼트 파크 플랫폼에서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