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술탄
Donald Sultan
United States, 1951
시각을 압도하는 모던 이미지
1951년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빌에서 태어난 도널드 술탄은 대형 타일 작품과 혼합 매체를 활용하여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이다. 1975년 뉴욕으로 이주한 그는 화가, 아트프린터, 조각가로서 타르, 에나멜, 스패클, 비닐 타일 등 다양한 산업 재료를 다루며 명성을 얻고 있다. 술탄의 작품은 자연의 이미지를 기하학적 형태로 재구성한 것으로, 정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붉은 양귀비’, ‘5월의 파란 꽃’, ‘4월의 노란 꽃들’과 같은 꽃 그림과 ‘레몬’, ‘단추’ 등의 추상적인 요소를 포함한다. 그의 화려한 색채와 과감한 구성은 관객을 압도하며, 예측 가능한 구도를 벗어난 즉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또한, 그는 전통적인 캔버스 대신 12인치 길이의 비닐 타일로 바닥을 덮은 8평방피트 넓이의 매소나이트 패널에서 작업하여 독특한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바젤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의 작품은 시카고 예술원, 런던의 테이트 갤러리,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 도쿄 현대 미술 박물관 등 여러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술탄은 예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