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슈리글리
David Shrigley
United Kingdom, 1968
해학과 위트의 드로잉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데이비드 슈리글리는 영국 글래스고 예술학교(GSA)에서 환경미술을 공부하였다. 그의 작품은 일상을 소재로 유머러스한 선과 단순한 형태, 풍자적 코멘트를 나란히 배치해 삶의 명암을 능숙하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단순히 시각적 표현을 넘어 유머와 해학이 포함된 그의 작품 세계는 영국식 블랙 유머로 통한다. 정치, 난민, 동물 학대, 평등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작품에 담아 여운을 남긴다. 드로잉뿐 아니라 조각,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 매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활발한 소셜 미디어 활동을 통해 예술의 높은 벽을 허물고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국제적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아 2020년 대영제국훈장상을 받았고, 그의 작품은 현대미술관(뉴욕), 테이트미술관(런던), 독일 현대미술관(뮌헨), 덴마크국립미술관(덴마크)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