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Choi Seo Won
Korea, 1968
행복한 삶을 기원하는 길상(吉祥)화
최서원 작가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민화를 전공하고 동덕여대 일반대학원 한국화 전공 박사과정 중이며 현대적인 민화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좋은 운을 가져다주는 길상(吉祥)의 의미를 담아 그림과 생활용품에 다양한 문양과 회화적 표현으로 장식화함으로써, 삶의 고단함을 달래며 희망적이고 행복한 삶을 염원했다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우리의 전통 민화와 더불어 창작 단계로 접어들면서 인류의 보편적인 바람인 부귀영화와 출세에 대한 염원, 건강하게 장수하며 행복한 삶을 기원하는 길상화를 현대적 가옥구조와 어울리게 조형적 표현을 시도하며 작품에 담아내고자 하였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그런지 작가의 작품은 언뜻 보기에 화사한 민화 같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대인의 소소한 일상의 풍경이 담겨있다. 우리 일상에 볼 수 있는 노트북, 블루투스 오디오 외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등장하는 벽면과 조명 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