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
BFMIN
Korea, 1980
Hello, man
그래피티 아티스트 범민은 국민대학교 도자공예 학과 졸업 후 영역을 확장하며 불가리, 티파니,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는 물론 서태지, 에미넴, 지드래곤 등 유명 아티스트를 비롯한 대기업과 협업하며, 젊은 층에서 큰 호응을 얻는 그래피티 그래픽 아트워크 작가이다. 작가는 페인팅은 물론 미디어, 팝 아트, 설치 작업, 패션 등 자유롭게 경계를 넘어 활동을 전개한다. 활동명BF MIN(태그네임ButterFly Min)은 ‘새가 쭉 뻗어나는 것에 비해 나비는 불규칙하게 팔랑인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나비의 비행 궤적처럼 자유롭고 남다르게 살며 그런 예술을 하고 싶다는 의미로 짓게 되었다. 그가 작업하는 '헬로맨'은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이 투영된 이미지로, 어린 시절 우리가 멀리 보이는 친구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며 외치는 ‘안녕!의 반가움과 설렘의 감정을 떠올린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마음의 거리가 멀어지고 진심의 농도가 옅어지는 요즘, 서로가 인사하는 순간 친구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행복한 사람이 그려야 행복한 그림이 나온다고 생각하며,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