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 가득한 사랑과 위로의 음악 그리고 그림

‘9와 숫자들’은 대한민국 인디 밴드의 이름이다. 멤버들은 숫자로 된 예명을 쓰는데 9는 보컬의 송재경, 0은 기타의 유정목, 3은 드럼을 맡고있는 유병덕, 그리고 4는 베이스의 꿀버섯이다. 이 네 명의 멤버들은 2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미니 앨범, 다수의 싱글을 발표했다. 9와 숫자들은 자신들만의 비판의식을 담아 음악을 하려고 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틀에 가두게 된다고 판단해 좀 더 열린 자세로 음악에 다가서고 있다. 1집 제작 후 머리로 만든 음악이 아닌 사람을 위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힌 후 현재 극초단파와 로로스 등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인디레이블 ‘튠테이블 무브먼트’를 운영하는 등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9와 숫자들은 특유의 서정성을 가미한 다양한 스타일의 사운드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와 함께 제 8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음반 부문과, 2010 대중음악 웹진 올해의 국내 음반 부문 상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첫 앨범 <9와숫자들>에 이어 2014년에 두 번째 앨범 <보물섬>을 공개했으며, 다양한 공연과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섰다. 2016년에는 3집 앨범 <수렴과 발산, Solitude and Solidarity>를 내놓았고, 아트앤프린트스튜디오와 콜라보를 통해 그림 선물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