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멸, 생성, 순환의 자연
박현옥 작가의 1999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총 28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자연을 통해서 마음속의 소리를 표현하는 박현옥 작가는 꽃과 나무를 그린다. 꽃이 화사하게 피었을 때를 기억하고 좋아하지만, 시들고 나면 외면해버리는 심리에 주목하면, 꽃이 만개하던 순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싶어 그림을 그린다고 말한다. 그림의 소재인 꽃이 어쩌면 구태의연할지 몰라도,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방식에 있어서는 독자적이다. 그는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서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터득하여 유채와 아크릴 같은 서양 회화 재료에 회화에서 잘 쓰지 않는 석채와 진주가루 유화 안료 등을 사용해 물감의 입체적인 두께와 재질감으로 꽃의 피어나는 생명의 실재감을 표현한다. 작가는 꽃 한 송이 한 송이를 한 번의 터치로는 꽃잎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기 쉽지 않기에 꽃잎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물감을 두껍게 쓰는 편이다. 꽃잎 수만큼 모든 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처럼, 그의 작품에서 입체적으로 피어나는 꽃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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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조 Kim Kijo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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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섭 Lee Bong SeobKorea,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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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im HyunKorea,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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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조 Goo DongjoKorea,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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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태 Yoo Sun Tai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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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식 Kim MyungsikKorea,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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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Choi Seo Won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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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재 Jeong Woo JaeKorea,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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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오피 Julian OpieUnited Kingdom,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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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Lee UfanKorea,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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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Kim HeungsouKorea, 1919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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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돈 Park ChangdornKorea,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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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 Erró GuðmundurIceland,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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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진 Li JinChin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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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옥 Kim InockKorea,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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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스페어 Richard SpareUnited Kingdom,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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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말러 Yuval MahlerIsrael,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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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자 Chung KyungjaKorea,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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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Lee Sukju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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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희 Shin SooheeKorea,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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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 Choi Sunho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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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Lee Sunhwa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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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익 Lee ManikKorea, 1938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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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에드워즈 Sylvia EdwardsUnited States, 1937 ~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