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만나러 가는 길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미국 파슨스 스쿨 패션디자인과를 수료한 박지원은 귀국 후 ‘Park Ji Won’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며 디자이너로 활동을 하다가 결혼 후 한국을 떠났다. ‘Road to You’ 라는 제목이 대부분인 그의 작품은 해외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길의 풍경을 담고 있다. 가도 가도 비슷하게 펼쳐진 지루한 풍경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을 향한 엄마의 사랑으로 끝없이 달려가는 길의 여정을 보여준다. 작품에 담긴 스토리를 알고 난 뒤에 보이는 이미지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다가온다. “아이들이 독일에 살고 있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기차를 타죠. 한 번 가는 데 1만 2,000km쯤 되는 여정이 4년째 이어지고 있어요. 여행에서 찍은 사진으로 구성한 나만의 이야기예요. 기차에서 보는 풍경은 늘 같지만 갈 때는 설렘, 돌아올 때는 슬픔이 담겨서인지 결과가 다르더군요. 찍은 사람의 감정이 고스란히 투영되는 게 사진인 것 같아요.” 기차 창문에 풍경이 지나가는 느낌들로 제작된 그의 작품은 가장 사적인 작가의 이야기를 투영하는 매개체로 사진을 선택함으로써 가장 보편적인 공감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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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희 Hong Jung HeeKorea,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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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남 Song Soo NamKorea, 1938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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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아르프(한스 아르프) Jean ArpKorea, 1886 ~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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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폴케 Sigmar PolkeKorea, 1941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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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희 Kang Seung Hee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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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하우 Brad HoweKorea,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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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슈레거 Victor SchragerKorea,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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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 MioonKorea,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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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Lee Ju Eu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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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Min Byung HunKorea,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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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오노 Yoko OnoKorea,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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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 Yayoi KusamaJapan,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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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쾨헤르만 Jan Köchermann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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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베로나 Stephen VeronaKorea,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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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샤오빈 Yang Shaobin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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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오 형제들 The Luo Brothers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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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웨이 Liu WeiKorea,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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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헌 Bae Jong Heo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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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쉬에루이 Zhang XueruiKorea,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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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Kim Young Soo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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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회 Kim Jeong Hoe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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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Kim Jin HeeKorea,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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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민 Park Chan Min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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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형실 Baik Hyung SilKorea,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