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우고 새기며, 사라져가는 풍경을 그리다
서숙희 작가는 반복적인 칠하기, 지우기, 긁기의 과정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축적하는 회화를 선보입니다. 반투명한 아크릴판 위에 얇은 색을 덧입히고 지워내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며, 고유한 청록빛의 '서숙희 색조'를 만들어냅니다. 작업의 주요 대상은 일상 속 산등성이, 유리잔, 대나무 등 익숙한 사물들로, 형태보다는 시간성과 감각의 흔적에 집중합니다. 화면 위를 긁고 새기는 선은 기억처럼 조용히 배어들며, 완전한 재현보다 미완의 상태로 남아 있는 감정과 풍경을 담아냅니다. 담담하고 절제된 이미지 속에 서숙희는 사적인 위로와 조용한 감상의 여지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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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Netherlands, 1853 ~ 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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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웅 Park Hyun Woong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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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Ryu Ye Ji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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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요시토모 Nara YoshitomoJapan,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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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리히텐슈타인 Roy LichtensteinUnited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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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im HyunKorea,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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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 Marc ChagallFrance, 1887 ~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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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Kim Bo Yeu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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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Lee Sook Ja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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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Lee In SungKorea, 1912 ~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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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링 Keith HaringUnited States, 1958 ~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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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백 Hwang Kyu Baik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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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일 Han Myung I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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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Andy WarholUnited States, 1928 ~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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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술탄 Donald Sultan,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