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표정한 도시에 조각된 유쾌한 찰나
김경민은 주변의 소소한 풍경과 인물을 작가적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하여 경쾌한 조각 작품으로 표현한다. 일상생활의 주 무대가 되어 온 가족을 소재로 상상력을 더해 입체적 인물상을 빚어낸다. 작업의 주제들은 동시대의 우리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며 삶에서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순간들이다. 그의 작품을 감상할 때 어떤 담론이나 예술적 의미를 끌어들이는 것은 무의미하다. 거창한 사상이나 의미보다는 인간의 보편적인 삶에 대한 즉각적인 공감대가 먼저 온다. 그의 작품 속 인물은 환하게 웃는 얼굴과 생동감 넘치는 동작, 가늘고 긴 팔다리, 큰 발 등으로 묘사된다. 작품 높이 20cm가 채 안 되는 아트상품에서부터 8m에 이르는 대형 조형물까지 청동으로 만든 뒤 밝은색 우레탄 페인팅으로 색감을 더한다. 만화 캐릭터처럼 생기발랄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바꾼다. 그의 작품은 공공 미술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압구정 로데오, 여수해양엑스포 국제관, 일산호수공원 등 전국 명소와 주요 건축물, 아파트 단지는 물론 중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에도 그의 공공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무표정한 도시에 유쾌한 찰나를 조각하는 그의 작품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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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회 Kim Jeong HoeKore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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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Kim Jin HeeKorea,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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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민 Park Chan Min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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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형실 Baik Hyung SilKorea,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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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현 Ahn Jong HyunKorea,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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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근 Ha Choon Keun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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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에다 유키 Yuki MatsuedaKorea,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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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Park Yong InKorea,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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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웅 Lee Jung Woo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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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학 Kim Jae HakKorea,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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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복희 Kwon Bok HeeKorea,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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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화 Hwang Hyun Hwa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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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Park Ji WonKorea,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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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Michael Craig Martin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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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 Lee Sea HyunKorea,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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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Oh Sea YoungKorea,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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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Korea,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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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인식 Quac In SikKorea, 1919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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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봉 Rhee Ki Bong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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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얼 Yoo Na UlKorea,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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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하 Kim Si Ha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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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광이 Wang GuangyiKorea,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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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진 Song Sung JinKore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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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이 ADOY x Ok Seung CheolKorea,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