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숙한 느림의 가치
엄윤나 작가는 손으로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노동의 행위를 ‘익숙한 느림’이라 규정짓고, ’익숙한 느림이 새로움과 가치를 만든다’는 철학을 실천 중이다. 이미 존재하는 대상을 새롭게 보이게 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오브제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작가가 모든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기초로 삼고 있는 철학이기도 하다. 작가는 주재료인 섬유로프를 이용해 다양한 재료 실험과 탐구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연구로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섬유공예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결합과 확장성에 대해서 실험하고 작업을 발표하고 있다. 엄윤나 작가는 끊임없이 선의 재료를 이어 면으로 만들고 면을 다시 태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러한 반복적인 일련의 작업은, 작업을 위한 작업이 아닌 자신에게 주는 수련과 수행의 과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수행의 과정을 밟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노동이자, 정직한 손의 움직임을 통해 노동을 넘어 보이지 않는 가치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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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모 Jim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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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Kim Byung Ji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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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인 JUNG JAN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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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희 Seo Sook Hee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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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원 Shin Ye WonKorea,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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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민 Shim Bong Mi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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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홍 Yoon Sun HongKorea,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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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수 Mo Yong Soo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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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놈 artnom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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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Han Young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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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이 콩 AHai Ko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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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다다오 Ando Tadao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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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드 바이스부흐 Claude WeisbuchKorea, 1927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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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지애 Du Jie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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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리쥔 Fang Lijun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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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정지에 Feng Zhengjie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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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홈스트롬 Lars HolmströmKorea,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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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쉬후이 Mao XuhuiKorea,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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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Paik Nam JuneKorea, 1932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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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다카시 Murakami TakashiKorea,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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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토비아스 Theo TobiasseKorea, 1927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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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스티밸버그 Victor Shtivelberg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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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동명 Wi Dong MyoungKorea,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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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용칭 Ye YongqingKorea,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