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의 마법사
한국의 전통 재료인 한지를 통해 동서양의 미학을 잇는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완성한 전광영 작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서구 추상회화의 문법 위에 한국적 정서와 철학을 접목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대표 시리즈 〈Aggregations〉는 수천, 수만 개의 한지 삼각형 조각을 캔버스 위에 붙여 만들어진 입체 회화로, 작가의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그는 ‘한지를 접고 묶는’ 행위를 통해 창조와 소멸, 생명과 순환의 개념을 시각화하며, 시간의 누적과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종이 하나하나에는 옛 한문서나 신문이 인쇄되어 있어, 각기 다른 기억과 언어가 층층이 쌓여 거대한 질서를 이루는 듯한 인상을 준다. 전광영의 작품은 회화와 조각,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세계 미술계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그의 〈Aggregations〉 시리즈는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는 “한지를 통해 수천 년의 기억을 다시 엮어내는 일”이라 말하며, 한지의 물성과 영혼으로 시대와 인간의 본질을 사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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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나나호시 Muu NanahoshiJapan,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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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얀 Kim Ha Yan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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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경 Jho Soo Kyung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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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호 Jeon Hyung Ho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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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경 Jeon Bo Kyung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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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 Lee Jung BeenKorea,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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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Lee Seong Mi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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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희 Oh Ji HeeKorea,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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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선 An Eun Sun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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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Seo Ji Eun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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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Park Jin Seon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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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민 Moon Chae Min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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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솔 DarasolKorea,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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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Kim Ji Sue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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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Kim Yun HuiKorea,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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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임 Kim Na Im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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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현 Gyoung Si Hyeon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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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Kim Byung Ji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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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인 JUNG JAN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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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희 Seo Sook Hee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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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원 Shin Ye WonKorea,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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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민 Shim Bong Mi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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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홍 Yoon Sun HongKorea,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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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수 Mo Yong SooKorea,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