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에 대한 초시간적 순간
권루이는 자신의 작품이 전통적인 초상이 아님을 강조하며, 현실을 코드화하여 인간의 꿈과 이상을 끊임없이 재현하고 대중과의 긴밀한 소통을 추구한다. K-컬쳐에서 자주 접하는 아름다운 인물들이 그의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데, 이들은 작가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이미지로 해석된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가상을 현실성 있게 드러내는 기법을 통해 세밀함을 효과적으로 살려낸다. 작가의 <보타닉 가든> 시리즈는 봄의 정원을 주제로 하여, 작품의 대표적 형상이었던 인물을 감싸는 붕대를 향기로운 꽃으로 재구성하여 ‘아로마테라피’적 회화를 구현한다. 기억에 대한 탐구는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에서 영감을 받아 ‘순수지속’과 ‘초시간적 순간’을 중요한 모티브로 삼는다. 그림 속 인물은 그리스 신화의 꽃의 여신 플로라(Flora)와 봄의 여신 프리마베라(Primaver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존재로, 꽃의 향기와 봄 햇살의 따스함을 공감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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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순 Ji Eu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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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미 Cha Seon Mi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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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나나호시 Muu NanahoshiJapan,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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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얀 Kim Ha YanKorea,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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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경 Jho Soo Kyung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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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호 Jeon Hyung Ho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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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경 Jeon Bo Kyung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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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 Lee Jung BeenKorea,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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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Lee Seong Mi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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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희 Oh Ji HeeKorea,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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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선 An Eun SunKorea,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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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Seo Ji Eun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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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Park Jin Seon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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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민 Moon Chae Min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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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솔 DarasolKorea,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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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Kim Ji Sue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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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Kim Yun HuiKorea,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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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임 Kim Na ImKorea,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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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현 Gyoung Si HyeonKorea,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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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Kim Byung Ji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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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인 JUNG JAN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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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희 Seo Sook Hee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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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원 Shin Ye WonKorea,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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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민 Shim Bong Min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