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수함 속에 숨겨진 해학과 상징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류연복은 젊은 시절 사회 민주화 운동에 몸담으며, 목판화를 예술적 표현 수단이 아닌 독창적이고 적극적인 사회 참여의 언어로 활용했다. 그의 작품은 해학과 상징으로 시대의 부조리에 항변하는 독특한 표현 방식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류연복의 목판화는 2008년 12월, 미국의 한국 문화 소개 잡지 ‘진달래(Azalea)’에 소개되었고, 2009년 4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샤자대학교(University of Sharjah) 미술대학에서 강의와 전시를 통해 그의 한국적인 감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산천과 바다를 화첩에 담아내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백두산, 독도, 금강산, DMZ 등 국토의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스케치한 작품들을 나무판에 칼로 새기고 찍어내는 과정을 반복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자연과의 대화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반복적인 작업은 그의 작품에 깊이를 부여하며, 각 스케치가 지닌 생명력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렇게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완성한 작품들은 지형학적이고 생태학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상류층의 고급 취향이 아닌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구수하고 소박한 멋이다. 그의 목판화는 단순한 이미지 이상으로,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일깨우는 매개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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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Kim Byung Ji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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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인 JUNG JAN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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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희 Seo Sook HeeKorea,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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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원 Shin Ye WonKorea,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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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민 Shim Bong Mi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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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홍 Yoon Sun HongKorea,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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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수 Mo Yong Soo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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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놈 artnomKorea,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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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Han Young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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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이 콩 AHai Kong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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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다다오 Ando TadaoKorea,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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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드 바이스부흐 Claude WeisbuchKorea, 1927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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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지애 Du Jie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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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리쥔 Fang LijunKorea,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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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정지에 Feng ZhengjieKorea,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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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홈스트롬 Lars HolmströmKorea,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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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쉬후이 Mao XuhuiKorea,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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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Paik Nam JuneKorea, 1932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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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다카시 Murakami TakashiKorea,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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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토비아스 Theo TobiasseKorea, 1927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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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스티밸버그 Victor ShtivelbergKorea,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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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동명 Wi Dong MyoungKorea,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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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용칭 Ye YongqingKorea,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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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핑 Yu QipingKorea, 1957